그 동안 프리케이트 공유기를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2주쯤 전부터 갑자기 인터넷 도중에 자꾸 끊어지고, 다시 연결하면 되었다 안되었다 하고, 재부팅하면 다시 연결되었다가 또 끊어지고 하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계속 증상이 없어지지 않아서 통신 회선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통신회사에 A/S 신청을 했습니다. 통신 기사가 와서 점검해 보고는 통신 신호는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혹시 공유기가 원인 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전 그 동안 별 문제 없이 사용해왔던 공유기에 무슨 문제가 있을까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공유기 신호 불빛들도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리 저리 컴을 셋팅해도 전혀 해결이 안되어, 공유기를 바꾸어 보기로 결정하고 공유기를 iptime으로 바꾸었습니다. iptime을 선택한 이유는 안정성과 성능쪽으로 사용해본 사람들이 강력 추천하는 것을 몇번 봤던 적이 있었고, 그 추천들이 어느 정도는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공유기를 바꾸고 나니 접속문제와 도중에 끊기는 문제가 다행히 깨끗하게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속도가 이전 공유기 사용 때보다 엄청 좋아졌습니다. A/S신청해서 기사가 나왔을 때, 최근에 이 아파트쪽에 통신케이블을 광케이블로 바꾸고 나서 아직 속도 제한을 걸지 않았다면서 10M 이상은 나와야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 기사가 공유기를 떼고 재보니 10M이상이 나오는 걸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다시 공유기를 연결해서 몇번 시도하여 연결되었을 때 다시 재보니 3-4M 정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기사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공유기가 문제 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공유기를 바꾼 후 지금은 공유 상태에서도 10M이상 나옵니다. 3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확인해 봐도 속도가 공유안한 상태와 거의 같습니다. 그 기사분은 공유하면 7-8M 정도 나오면 정상이라고 했는데, 거의 줄지 않습니다. 공유기가 접속문제와 속도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한 셈입니다.
제가 사용하던 프리게이트 공유기(대만산)는 가격대비 좋다 나쁘다 말이 좀 있었던 공유기입니다. 하지만 전 그 동안 별 문제없이 써왔는데, iptime과 비교하면 속도면에서나 접속 안정성 면에서 분명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iptime의 다른 특성에 대해서는 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용자분들의 여러 가지 글이 올라와 있는 것 같던데, 전 아직 모두 확인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 글은 혹시 저와 비슷한 경우가 있으시면 참고로 하셨으면 해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