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ADSL 메가패스 라이트를, 그리고 저의 아랫집에 사는 형은
케이블 데이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용빈도는 오히려 제가 더 많이 사용하며
속도 또한 제가 P2P를 사용하여 더 높은 것을 요구합니다.
ADSL 메가패스 라이트의 경우에는 최고속도는 3.5M으로
실제 다운속도로 치면 약 350KB정도 됩니다. 그러나
몇달전부터 이 측정속도 마저도 점점 떨어져서 이제는
측정속도가 100 KB정도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실제로 순간적인 측정속도가 이 정도라면 장시간 사용시의
속도는 미루어 짐작하실수 있을겁니다.
제 업다운 속도 비율은 정확히 1: 2 입니다.
다운 105K : 업 54K
이런걸 한달에 2만5천원을 넘는 돈을 내고 쓰느니 차라리
형에 자기와 공유하자고 하더군요. 물론 공유기값이나 케이블
비용등은 제가 낸다는 조건이었습니다.
형으로서는 대부분 인터넷검색이나 채팅등이니까 속도가
충분히 남는 형편이고, 저로써는 저보다는 빠르기 때문에
좋다고 하고 ipTIME V를 샀습니다. 원래는 프러스 사려고
했는데, 가격차이가 얼마 안나서요.
우선 제품 자체는 아주 작았습니다. 너무 작다고 할 정도로
작더군요. 제품은 어디에 고정시키기에는 좀 어렵겠더군요.
제가 작은건의를 하자만 제품강력한 양면스티커를 제공하여
벽에 붙일수 있거나, 못걸이를 달아서 벽에 걸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댑터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요즘 어댑터들은 얼마나 크고 투박한지 아실겁니다. 게다가
그냥 벽의 컨센트에 장착시에는 무게 때문에 처졌는데
작고 가볍고 그리고 슬림형이어서 멀티콘센트에 벽에
장착하기 모두 좋습니다.
이제 제품설치를 하는데, 두꺼운 설명서와는 달리 실제로
복잡하지는 않더군요. ADSL/케이블/VDSL등등 여러 종류를
모두 설명하다 보니 매뉴얼은 두껍지만
실제로 필요한건 HTTP://1992.168.0.1과 IPCONFIG ( /ALL)
정도만 알면 제품에 이상이 없는한 설치는 쉬웠습니다.
우선 제품 설치이전에 펌웨어부터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모두 한글화되어 있어 설치도 편했습니다.
처음에 설정후 바로 인터넷을 하니까 잘 되더군요.
그런데 이것저것 정리하고 어찌하다 보니까 인터넷이
갑자기 안되더군요. 다시 설정하고 껐다가 켜니까 되더군요.
형 집에서는 되길래 이제 선을 끌어온 제 방에서 연결하고
해봤는데, 안되더군요. 모뎀 재시작을 아무리 해도
설정을 아무리 해도, 마법사를 아무리 실행시켜도 안되더군요.
할수 없이 형방으로 가서 다시 했는데, 이건 앞으로도
약간 고쳐져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설정을 저장할때
전원을 껐다가 켜는(스위치도없으니 어댑터를 뽑았다가
꽂아야 하는) 작업을 해야하는 모양입니다.
실제로 한번 설정하면 컴퓨터를 포맷하고 다시 설치해도
계속적으로 되는지 아니면 다시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공유기 재시작이라는 메뉴가 실제로 모뎀을 껐다가
켜는 효과가 나면 좋겠습니다.
며칠 써본 바로는 안정적이고 괜찮습니다. 앞으로
좀 쓰다 보면 고장이 날지 모르겠지만, 한글화, 작동의 편의성
성능등 모두 괜찮습니다.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위해 구태여 옥의 티를 찾아보자면 제품이 작고 가벼운건 좋지만, 벽에 붙일 스티커나
못걸이등을 제공했으면 합니다. 실제로 제품이 너무 가볍습니다.
케이블에 공유기가 끌려다닐 정도로요. 제품이 적어도
고정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각종 설정에 대한 설명은 제품설명서에 첨부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 고급 설명서는 인터넷으로만 제공되는데
그 이유를 떠나서, 제품 기능 자체에 대한 설명은 필요할것같습니다.
그리고 제품설정에 보면 WINMX,소리바다, 구루구루등등
기타 자세한 것이 있던데, 정작 제가 쓰는 이뮬은 없더군요.
당나귀가 이뮬과 같이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홈페이지에 다른 분이 올린 게시물을 보고
설정을 했습니다. 당나귀등 P2P프로그램은 최근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인데, 같은 설정을 가능하다면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당나귀보다는 한국에서는 이뮬이나 오버넷이
사용자가 더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도 2대의 컴퓨터로 해봤는데,
멀티 플레이시에 제일 아랫쪽에 있는 udp 접속으로 하시면
별다른 프로토콜 설치 없이도 멀티 가능합니다.
형방에서 이뮬을 해보니 P2P가 잘 작동하더군요.
100% 완벽합니다.
특히 한 컴퓨터에서 이뮬과 오버넷을 동시 사용도 가능하더군요.
포트번호를 4661로 같이 설정해도말입니다.
오버넷이란게 좀 희한한물건이더군요.
단 이뮬을 먼저 실행하고, 나중에 오버넷을 실행해야
이뮬에서 포트에러를 안 냅니다. (low id로 접속되거나 불가)
하지마 지금까지 사용한바로는 쉽고 빠르고 괜찮습니다.
다만 설정 변경시 전원차단 효과를 낼수 있도록 하면
좋겠지만, 사실 없어도 상관 없습니다.
이 모든게 처음에 설정을 잘 이해를 못해서 그렇지
몇주동안 다른건 손댄적이 없거든요.
역시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하던데로,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사실 수맣은 추천기를 보면서 문득 알바(죄송합니다.. 요즘
그런 게 너무 많아서..)들이 아닐까 했는데, 그 많은 분들이
전부 만족스런 사용자인게 확실한듯싶네요.
왜냐하면 저도 제가 알바라고 부르던 사람이 되었거든요.
제가 가던 사이트에서 공구하면서 좀 싸게 팔던데
그걸 모르고 용산 가서 몇천원이지마 비싸게 산게 좀
아쉽네요.. 케이블값은 빠졌는데..
다음에도 좋은 제품 부탁드리며,
사소한 문제점은 부디 보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요즘 산 제품중에 바톤 2500+와 더불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