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만족스럽습니다.
혼수 품목 중 비디오나 DVD의 활용이 적을 것 같아
비용 절감을 위해 비디오나 DVD는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사실 혼수 비용을 고려하면 비디오나 DVD는 몇 푼 안되는 건데..^^;;)
이를 대체하려구 컴퓨터를 직접 티비와 연결을 시도하려 했으나,
집 구조상, 티비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기가 어려워 H35와 200G 하드를 구입했습니다.
컴퓨터에 장착된 하드 용량의 압박을 해소하고,
다양한 영화, 애니 등등을 편리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생각하구요..
사실 DivX 플레이어는 생소하여 제품 고르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처음 텔레비젼에 연결해서 볼 때...
32LCD 티비에 연결된 DivX 플레이어....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늘 모니터로 갑갑하게 보던 아쉬움이 한방에 해결되더군요.
자꾸 사용할수록 한두가지 아쉬운 점이 생겼습니다.
1. 코덱문제..
DivX 플레이어에 한계가 있어 모든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원 안되는 동영상, 음향 포맷의 한계가 상당하더군요.
본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알아보니 해결사라는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해결사로 일부 해결은 했지만, 그 해결사라는 프로그램은
EFM 자체 프로그램이 아니어서 좀 의아스러웠습니다.
어쨋든 변환 프로그램이 있어 일부 한계는 극복했지만, 약간은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2. 리모콘 문제..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바인 것 같은데요..
버튼이 작아 조작이 다소 불편합니다. 버튼에 인쇄된 글씨도 읽기 힘들구요..
리모콘 옵션으로 일반 가정용 TV 리모콘도 출시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웬만큼 정확하게 조준하지 않으면 리모콘 신호가 잘 입력이 안되네요..
수은 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지 수명을 고려하면 리모콘 출력 신호를
늘이는데 한계가 있겠지만,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3. 화면 구성.
리모콘의 info 키 등을 통해서 재생 중인 파일의 총 시간 / 현재 재생 시간 등을
화면에 표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집에서 보고 있자면, 이런 기능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컴퓨터로 동영상을 자주 보던 사용자들을 고려한 다면 이런 것쯤
넣어 주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4. 소음문제.
하드에서 나는 소리인지, 플레이어 자체에 팬이 내장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소음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낮에는 덜한다 하더라도, 밤에는 좀 거슬리더군요.
물론 꼭 H35 자체의 문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막상, 적으려니 떠오르는 대로 적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사용하기 편리하고, 답답한 모니터에서 해방시켜 준 H35가 고맙고 기특합니다.
특별한 문제없이 잘 움직여 주는 것도 고맙구요...
꾸준한 펌업을 통해 지원 동영상/음향 파일 포맷이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추후 제품에는 귀사의 주력을 꼭 H35에 실어
유/무선 랜 기능을 추가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궂이 컴퓨터까지 들고가서 다운받은 파일 복사하는 번거로움을 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