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time을 구입하고 집에서 주로 영화나 음악을 시청하다가
문득 차에 한 번 설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한 번 시도해 보았습니다.여기에 허접 설치기를 올려봅니다.
사실 차에서 시청을 하고 싶지는 않아서 카팩을 일부러 사질 않았다.
운전 중에 위험한 사실을 알기에 일부러 차에서 설치하는 것을
미루었는데 이 놈의 호기심이 발동하여 일요일 아침에
잠깐 시간을 내어 차로 가져갔다.
전원은 12V에 2.5A라는 얘기를 듣고 차량용 어댑터를 구입하려했는데
인터넷을 뒤져도 모두 12V에 2A거나 1A뿐이여서
업체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굳이 구입 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다시 네비게이션 설치 업체로 재차 문의한 후에
충전지용 시가잭을 이용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나는 2년전에 구입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있다.
지금은 애물단지지만 그땐 꽤 거금을 주고 구입했었다.
차량용 TV는 태창전자것인데 AV IN단자가 스테레오잭으로
연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침 예전에 캠코더(SONY)에서 쓰다가 남은 (지금은 캠코더 정리했슴)
스테레오-RCA잭(Y모양)이 있었다..
그놈 두 가지를 들고 차로 내려갔다...화질도 포기하고 음질도 포기하고
오직 되는거만 확인하려 설치를 시작했다..설치랄 것도 없지만
잭연결만 했을 뿐인데 비교적 만족할 만한 화질과 음질을 보여주더군요..
화면이 작아서 그런지(7 인치)선명하고 소리도 MONO로 연결했지만
FM송출을 해서 들었더니 좁은 공간이라서 그런지 빵빵한 소리가 나왔다.
되는 걸 확인하고서 잽싸게 집으로 와서 마누라한테
놀러나 가자고 얘기했더니 뭔일이냐며 좋아했다..
사실 운전시키고 나는 옆에서 플레이타임을 볼려는 심산이였는데 말입니다.
아들놈을 위해 준비한 아이스에이지(빙하시대)를 틀고서 차를 달렸다...
얘들이 뭔일인가 하고 열심히 시청을 했다...
화면도 죽이고 음향도 빵빵하고 얘들이 차에서 조용해졌다...
리모콘은 없으니 손으로 조작을 했는데...몇 가지 문제점을 느꼈다.
1,차에서 자꾸 틀어달라는 아들놈의 성화땜에 단거리에서는 문제가 많았다..
이유인즉슨 차가 시동을 걸때 전원이 차단되버리는 문제를 해결해야 겠더군요..
카팩에서 판매하는 어댑터는 전원차단을 딜레이 시키는 기능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없다면 어댑터가 5초정도만 충전지 역할을 해주면 좋겠더군요...
2,리모콘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동작하다가 몇 가지 버그를 발견했습니다.
2-1,시청 중에 setup을 누르면 설정화면이 뜨는데(화면조정을 하고자4:3->16:9) 이 때 정가운데 키가 선택키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작동이 되질않습니다.
2-2,정중앙의 선택키를 누르다가 잘못해서 다른키(mp3)를 눌렀더니 화면이 이상반응을 일으켰다..잔상과 오동작을 일으킵니다.
3,저처럼 허접하게 설치하다보니 선정리가 어렵고 승용차에 두기는 좀 크더군요.
역시 승용차에서 사용하기에는 2.5인치 정도가 적당할 듯..
어쨌든 차에서도 잘보이고요..얘들이 좋아합니다.볼거리 (소스)가 몇개 안돼서
노력을 해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