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존에 사용하던 pro54g, G304와 비교했을때 디자인이 영 실망스럽고 무게만 무거워 졌다 라는 인상과 함께 자리를 적게 차지하던 타워 타입에서 넙죽한 녀석이 쌩뚱맞게 자리를 차지하니 아.. 괴로웠습니다.
일단 처음 켠 느낌은 아.. 다시 빨라졌다~ 라는 이미지.
웹 관리 페이지 접속하고 화면 넘어갈때마다 빠른 속도로 넘어가는 느낌이 이전 pro54g에 많은 기능들이 없었던 시절에 그 속도 더군요. 뭐 40배 속도는 아직 못느꼈지만.. 일단 G304는 많이 느려져서 답답했었다는...
이전 G304레벨 이하에서는 작은 사무실 방화벽은 흉내 내도 만족스러운 속도와 성능을 내지 못했으나 이번 X305는 틀리더군요.
String 기반 차단, VPN, 무선 장치와 25대 정도의 PC, QoS 기능을 전부 사용하여도 큰 속도 저하 없이 잘 돌아가네요.
물론 하위에 고사양 스위치가 있어서 내부 네트웍 트래픽은 공유기에 떠넘기지는 않았지만 VPN 연결에 많은 트래픽이 발생하는 회사 특성 상 공유기에 부하를 주는데도 훨씬 안정적인 접속을 제공 하였습니다.
제 제안으로 픽스된 VPN 장치로의 라우팅 옵션도 정상적으로 적용되어 매우 흡족했습니다.
VPN의 mppe 암호화 옵션을 켠상태와 끈 상태에서 속도차이가 있었는데 이번 X305는 별차이가 없네요. 역시 CPU 성능이 받쳐주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지사의 기기실 환경이 별로 좋지 않아 먼지, 정전, 고열등의 환경에 노출 되어있는 지라 좀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우선 첫인상은 아쉬웠지만 성능을 확인 한 순간 투박한 이미지가 오히려 튼튼한 내구성을 보이는 기분까지 들게 하더군요.
일반 소비자가 가격에 비 성능에 대한 만족을 느끼기는 좀 힘들거 같지만 소규모 사무실에서는 정말 최고의 가치를 보일거라 봅니다.
U2가 아직 안와서 테스트 해보진 못했지만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기대 만빵~
신제품 나오면 또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빌며.
EFM이 더 발전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