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TIME H35 사용기
1. 구매
평소 컴퓨터로 영화를 보다가 작은 화면과 빈약한 사운드 문제로 인해 컴퓨터 본체를
거실로 이동해서 TV-out으로 사용했는데, 잦은 이동, 케이블 재설치 문제점 등으로 인해
Divx 플레이어의 절실한 필요성으로 현재 나온 제품들의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성능이었고 그 다음이 가격, 사용시 편리성을 중점으로 살펴본 봐
EFM사의 H35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이미 EFM사의 IPTIME Q104를 사용중이라 그 성능과
A/S에 믿음이 갔고, 기 구매자의 상품평과 가격 정보를 조사한 결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 설치
배송 온 H35의 박스를 본순간 우선 한번 놀랐습니다. H35를 인터넷상의 사진으로만
봐왔기에 약간 큰 줄 알았는데, 박스부터 우선 자그마한 사이즈더군요. 박스를 개봉하니
제품 부속 별로 칸을 나눠 포장이 되있었습니다. 맨 처음 H35를 꺼내서 보니까 역시
예상 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인해 한번 더 놀라고, 바로 하드 연결에 들어갔습니다.
본체 바닥 받침나사 4개 제거후 하드(시게이트 40G)에 IDE/전원 케이블 연결을 하고
컴퓨터에 연결하니 바로 이동형 대용량 디스크로 인식을 하더군요. USB 2.0 이라서
700MB 2개 정도의 영화 한편을 다운 받는데 1분 내외면 충분했습니다.
3. 사용
TV와 연결 방법은 총 세가지가 있습니다. 역시 콤포지트
화질이 점점 좋아지더군요. 아 그리고 동봉된 RCA케이블로도 콤퍼넌트 연결을
할수 있더군요. 컴포넌트 연결은 무조건 전용케이블만 사용해야 되는 줄 알았는데
뜻밖의 수확이었습니다^^
사운드는 광출력과 아날로그 출력을 지원합니다. 리시버와 다채널 스피커가 없기 때문에
테스트는 못해봤고 아날로그로 오디오와 연결했습니다.
전원을 켜면 맨 처음 부팅--> 하드디스크 탐색(약 5초)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플레이 기능은 만족스럽습니다. 일반적인 영화 파일들은 무리 없이 재생이 가능하고
되감기/빨리감기 최대 128배 지원, 화면 줌 기능, 재생위치 찾아가기, 나중에 다시 볼때 편리한
북마크 등 재생시 편리한 기능들이 많이 있어서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간간히 사용되는 WMV코
덱이 사용된 파일을 재생하지 못하고 DTS 사운드는 별도의 리시버가 있어야 하지만, EFM에서 권장 하는 디빅해결사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무리 없이 사용가능합니다.
그 외 사진 보기, MP3 플레이도 문제없이 사용가능했습니다
4. A/S
H35와 컴퓨터를 연결한 후 폴더에 접근하면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겨 게시판에 질문글을
올리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화를 걸어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해결법을
찾을 때까지 약 3번인가 전화를 해주셔서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 먹었습니다. 역시 A/S
도 최고 수준입니다.
5. 문제점
1) 리모콘
리모콘에 대해 참 말이 많은 데 저도 역시 약간은 불만족스럽네요. 버튼 크기가 다 일정
해서, 리모콘을 보면서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버튼은 약간 크고 디자인을
다르게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3월에 다시 출시된다는 리모콘을 기대해보겠습니다
2) 전원어댑터
전원어댑터가 외장형이라 제품 이동시 약간 거슬리게 됩니다. 내장으로 했을시 발열과
제품크기 등 문제점이 있을수 있겠지만 그래도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3) 파일명 문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문자가 아닌 (ㅣ,▤,ㄱ,♩)등이 파일명에 섞여 있을 경우 재생이 불가
합니다. 특별한 문제는 아니지만 간혹 섞여 있을수 있어서 파일명 수정이 필요하더군요.
펌웨어로 해결 가능할거 같으니 차후 버전에 반영해주셨으면 합니다
6. 마무리
보급형 디빅스 플레이어인 만큼 특출나지는 않지만, 본 기능에 아주 충실합니다.
8만원대의 착한 가격으로 쉽게 접할 수 있고 무엇보다 EFM의 확실한 사후 A/S 처리로 인해
높은 점수를 줄수 있는 플레이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