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98 SE 이후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공유 기능을 이용하여 Server PC에 랜카드 한 장을 추가로 설치하고 이를 더미허브에 연결하여 Second, Third PC에서도 인터넷을 약 2년 정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벽에 작은 구멍을 내서 UTP 케이블을 설치했구요. 클라이언트 PC의 다운 속도도 5~6 Mbps 정도가 나왔지만 단지 불편한 점은 서버 컴과 클라이언트 컴의 용도와 사용자가 다르지만 반드시 서버 컴이 On 되어야 클라이언트에서 인터넷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7월 어느 날 이후 Client PC에서는 인터넷이 안되고 Server PC만 인터넷이 되더군요. 많은 가정 또는 소규모 직장에서 인터넷 공유 기능을 활용하여 사용하므로 통신회사(ISP)에서 공유기능을 막은 것으로 판단하고 몇 개의 업체에 문의하였지만(ipTime에도 문의하였음) 본인의 추측이 잘못된 것을 발견은 했지만 해결 방법은 보이지 않고 해서 OS를 재 설치해보고 랜카드도 교체해보며 더미허브를 통하지 않기 위하여 크로스랜케이블을 만들어 시험한 결과 다시 인터넷이 되더군요. 문제는 더미허브의 접촉이 좋지 않았고 소프트웨어로 하는 인터넷 공유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공유하는 방법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에 따라 IP 공유기를 사용하기 위하여 우선 통신회사에 외장형모뎀으로 교체를 요청하고(노트북에서도 사용하겠다고 하면 대부분 수락한다 함) IP공유기 모델 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정말로 많은 모델이 있더군요. 고속인터넷을 한 회선 설치하여 Second PC와 함께 연결하려고 하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IP공유기를 취급하는 각 업체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조회하여 소비자의 의견도 조사하고 피시비, 케이벤치, 다나와 등을 통하여 정보를 얻고 결정한 모델이 ipTime 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였고 더구나 국내에서 개발한 모델이라서 업그레이드가 원활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ipTime 게시판에 의하면 세 가지 정도 의심이 가더군요.
첫 째, 안 되는 기능이 있다. 주로 파일 공유와 P2P에 관련되는 기능이 안 된다
둘 째, 발열이 심하다.
셋 째, 공유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 비하여 속도 저하가 있다.
구매는 옥션에서 했습니다. 오후에 입금하니 다음날 오전에 배달이 되더군요.
설치는 첨부된 매뉴얼을 따라 하면 되더군요. 그러나 매뉴얼을 미리 다운받아 읽어본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설치를 하여 사용해본 결과:
첫 번째로 인터넷 모두 잘 되고, 메일 주고받는데 문제없고 외부와 파일공유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니 문제없었고, 무엇보다도 PC를 On 하면 Login 과정없이 곧바로 인터넷에 연결되니 좋았고, 지난번과 같이 서버 컴을 Off 할 때 다른 방에서 인터넷 하는 사람에게 "PC Off 한다"라고 외치지 않아도 되니 좋았으며,
두 번째 발열문제는 정말로 뜨겁더군요. 그러나 그 정도 발열은 문제가 없다는 제조사의 의견을 믿기로 했습니다.
세 번째 속도저하는 전에 내장형모뎀을 사용하면서 공유할 때에 비하여 전혀 속도 저하가 없었습니다. 공유기를 통하여 연결된 PC의 속도 측정 결과 다운 6.2 Mbps 정도이고 업은 0.6 Mbps 정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조금 성능이 떨어지는 PC는 4~5 Mbps정도 나왔고 PC 2대에서 자료를 동시에 다운 받을 때는 당연하게 3Mbps 정도입니다.
현재 24시간 연속으로 사용 중임.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계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좋은 제품(유무선 공유기, 속도 저하 없는 공유기, 향후 인터넷 속도가 100 Mbps 이상으로 높여질 경우를 대비한 속도 향상 등)이 되도록 연구개발하여 주실 것을 믿으며 끝맺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