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TIME H35 중간평가입니다.
설레이던 마음에서 10여일 만에 첫번째 사용기에서 이제는 그 마음을 뒤로하고 각 항목별로 기능성 및 장단점을 간략히 정리하면서 이 제품을 구입코자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정보를 제공하려 합니다.
1. 화질
최근에 모니터를 17인치에서 19인치로 바꾸면서 이제 영화는 속시원히 보겠구나 했는 데 이 play TIME H35 를 구입하면서 그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19인치 LCD에서의 화질 보다도 play TIME H35 와 연결된 TV의 화질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여지는 바둑판식의 모자이크 현상이 TV상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지요.
한마디로 play TIME H35 를 사용하면서 가장 기분 좋은 부분입니다. 디빅 파일 중에서 가장 화질이 좋은 포맷이 DVDRip이라고 하는 데, 이제는 굳이 이 포맷을 찾을 일이 없게 됐습니다. TV 상에서는 거의 비슷하니까요. 이 play TIME H35 가 그만큼 재생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색표현력 또한 우수합니다. 녹색, 빨강,파랑 어느색도 군더기가 없이 표현을 잘해 냅니다. 이 play TIME H35 를 구입하면서 또 염려 했었던 부분이 예전에 컴퓨터를 엔코더를 통해 TV와 연결 했을 때의 화질이 생각나서 입니다. 어두운부분은 거의 볼 수가 없었고 색깔도 옆으로 퍼지고 하여튼 뭐라 할 말이 없을 만큼 화질이 개판(?)이었습니다. 이 play TIME H35 는 전혀 그런것을 찾아 볼 수 없고 기본 3원색도 잘표현해 냅니다. 한마디로 DVD에 버금가는 화질이라 혹 화질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은 신경 끄셔도 좋습니다.
* 단점 :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화질에도 불구하고 재생되는 파일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예를 들어 asf파일을 보려면 컴퓨터 모니터를 사용해야하는 불편한 점이 있다는 거지요. 솔직히 말씀드려 다른 제품들 보다 재생 파일의 수가 적은 것은 구매자들로하여금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므로 빨리 해결되어야할 사항입니다. 아직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지만 업그레이드로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걸고 있습니다.
# 어제 만화를 다운 받아 보니 앞의 화면 잔향이 그대로 남아 있는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글자가 너무 작게 나와서 효용가치는 없어보이지만 혹 그림파일을 볼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봐 염려가 됩니다. 지금까지의 그림파일은 별 이상이 없었는 데, 혹 나중에라도 이런현상이 생긴다면?
2. 음질
첫번째 사용기에서 가장 염려스러워 했던 부분입니다.
그동안 DVD만을 계속 봐 오다가 디빅파일속의 AC3라는 음향으로의 갑작스런 접근은 상당히 나로하여금 당황케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해법을 찾았습니다. 각 채널에 따른 볼륨을 다시 조절함으로해서 간단히 해결해 버렸습니다. 뭔가 허전했던 저음의 음감을 서버우퍼의 볼륨을 조금 더 올리면서, 또 에너지감이 부족한 것은 음압을 조금 더 높임으로해서 또 잔향의 부족은 소스에 따라 다르므로 별도로 조절할 필요성을 못 느껴 그대로 두었습니다. 이렇게 조절하고 다시 들어보니 DVD에 버금하는 화려한 음색으로 바뀌는 겁니다. 마치 자동차 길들이기 식이더라구요.ㅎㅎㅎ
3. 디자인
간단 명료한 것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이 디자인 만큼은 자기 취향이므로 더 말할 것이 없네요. 한가지만 더 추가 한다면 첫번째 사용기에서처럼 뒷 부분의 금도금과 전면에 LCD창(MP3 음질 평가에 LCD창의 필요성이 더 있음)을 하나 넣었으면 더 화려하게 보일것 같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카 팩이 출시되므로 자동차의 카 오디오와 함께 사용 할 수 있도록 높이를 1DIN 으로, 또 모서리 부분을 라운드형 보다는 조금은 각지게(뾰족하게)했으면 자동차의 카 오디오와 함께 인테리어 디자인도 한 몫을 할것 같습니다.
4. 리모콘
한마디로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우선 Back Light 기능이 없어서 밤에는 사용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 다음은 리모콘의 방향이 정확히 play TIME H35 쪽을 향해야만이 이 H35가 말을 잘 듣는다는 겁니다.
3,4월 중에 리모콘을 다시 만든다는 데 Back Light 기능만큼은 꼭 넣어주셨으면 합니다.
5. MP3 음질
AV앰프를 주로 스테레오 모드로 해서 듣는 데 별로 많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MP3 는 어차피 오디오 파일을 압축한 것이므로 감상쪽 보다는 그냥 다른 일을 하면서 듣는 그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질도 음질이지만 곡을 듣기위해서 TV를 켜야만 선곡이 가능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앞의 디자인 평가에서 전면에 LCD창이라도 있어 그 창이 TV 모니터를 대신한다면 훨씬 이용 범위가 넓어지는 데, 지금상태로는 좀 불편한감이 있습니다.
AV앰프의 경우에서도 볼륨이라든지 여러가지 내용들을 TV모니터로도 확인 할 수있고 앰프의 전면 LCD창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이 매우 편리합니다. play TIME H35 도 전면 LCD찬을 한번 넣어보면 어떨까요? 아니면 선택사항으로해도 괜찮을 듯 싶으데....
6. 기타
나머지 랜덤기능이라든지 리피트기능..... 사실 별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 뭐라 할 말이...
사실 크게 중요하지는 않는 항목이라서...
그리고 로딩속도는 엄청 빠릅니다. 눈깜짝할 새 벌써 다 읽어들이더군요. 대단한 속도입니다. 팬 소음은 그다지 큰것은 아닙니다. 뭐랄까 조용하다고할까? 아닙니다. 그러면 정답은? 없습니다. 낮에는 안들립니다. 밤에는? 들립니다.(밤 12시 경)
그럼 영화볼때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
이상 play TIME H35 중간평가 입니다. 아래는 각 항목별로 점수로 비교해 본 것입니다.
비교대상은 영화 글래디 에이터를 DVD로 재생한 것과 play TIME H35 로 재생한것의 화질 음질의 비교 내용입니다. (디빅파일은 DVDRip이고 DVD는 DTS모드에 둘다 5.1CH로 재생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