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국내 중산층 이상에서 유무선 공유기를 쓰지 않는 가정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IPTV 가운데 한 대도 쓰지 않는 사용자가 드물고 이들을 공유기 없이 가정에서
쓰려면 비싼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적절한 인터넷서비스에 가입하고 유무선 공유기를
통해 간단한 홈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매우 편리한 IT생활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보니 공유기를 고르는 기준도 점점 까다롭게 되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쓰기 위한 무선AP나
PC와 연결하기 위한 이더넷 단자만 필요한 초보 사용자도 많다. 하지만 그런 사용자도 점점
NAS 같은 네트워크 장비를 구입하거나 크롬캐스트 같은 OTA기기를 스마트TV와 결합해서 사용하려
한다. 이 단계까지 오면 공유기의 성능이 점점 체감으로 다가온다. 안정성이 떨어지거나 처리능력이
떨어지는 공유기로는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