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무선 인터넷이 잡히지가 않아 한참을 씨름하다가 오늘 iptime 고객지원 콜센터가 오픈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11시쯔음, 첫 전화를 걸었는데 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하고 기분이 너무 나빴습니다.
제가 인터넷, 컴퓨터 여러 선 관련 이런것을 잘 모를 뿐더러 관심이 없는 여자이기는 하지만,
제 전화를 받으신 분은 이런 저에 대한 배려는 하나도 없을 뿐더러 무조건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 중에서 하나를 그대로 따라 실행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어제 새벽동안 잠 안자고 고치려고 해보면서 그거 하나 안 해 보았겠습니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해 보려고 하니, 하나하나 차근차근 하게 가르쳐 주는것이 아니라, 자기 할말 만 하고 "그렇게 하셔도 안되시면 다시 전화 주세요" 이렇게 말 한마디 남기시더니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당연히 되지 않아 두번째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받더군요, 근데 그 사람한테 안된다고 하니 또 홈페이지에 있는 하나를 언급하면서 다운받아서 그대로 실행하라고 하였습니다. 문제는 192.168.0.1 이라는 주소에 들어가야 하는 것인데 제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여기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꽤 있더라고요,
저 역시도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을 하니, 선을 다 뺐다고 다시 켜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쩜 이 두번째 분도 첫번째 분과 같이 자기 할만만 하고 제 컴퓨터와 공유기의 상태가 어쩐지는 알려고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여 홈페이지에 있는 그대로 하라고 하는데, 정말 화가 날 지경이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방법으로 고칠수 있었으면 제가 미쳤다고 아침에 전화를 하겠습니까?
정말 다시는 전화하기 싫은 콜센터 였지만 아쉬운 사람은 저니까 꾹 참고 한번 더 전화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이렇게 자기말만하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 없이 행동한다면 제가 회사에 직접 전화를 해서라도
직원 교육 제대로 시켜라 라고 말하려고 하였습니다.
세번째 전화, 다행이 목소리 톤부터 앞의 두분과는 상당히 달랐습니다. 앞의 두분은 짜증이 가득섞인 목소리였다면 이 분은 부드러우며 제 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 하나 차근 차근 그 분께서 말씀하시고 제가 바로 따라할수 있게 기다려 주시며 결국 제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이 분께 제 전화를 받았던 두 명의 직원의 이야기를 하며 그 분들의 이름을 알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이분은 자기가 대신 사과한다고 말씀 하시며 다음부터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조치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어떻게라도 그 두분들의 이름을 알아내서 회사내에서 이에 상응하는 제재를 받기를 바랬지만 그냥 참기로 하고 대신 고마우신 분의 이름을 알려 달라고 하였습니다.
"양병석"님,
친절하시고 상냥하신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해 주시고 그리고 제가 따라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대기업의 콜센터의 서비스에 뒤지지 않는 서비스였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서비스 기대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