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한 90년대 말에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던 제품은 PC가 거의 전부였다. 그래서 집에 들어온 인터넷 선을 모뎀을 통해 PC에만 연결하면 됐었다. 하지만 이제 가정에서 PC가 유일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 IPTV,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TV 등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을 사용한다. 또한, 가족마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공유기는 가정의 필수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인터넷만 하고 싶다면 1~2만 원대의 저렴한 공유기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하지만 더 빠른 인터넷 속도와 스마트폰에서 사진백업을 하고, 스마트TV에서 동영상을 편리하게 보는 등 다양한 기능을 원한다면 저가 제품으로는 부족하다. UBS 단자가 있어 간이 NAS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라면 이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